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르면 오늘 사임…후임에 이관섭 유력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1월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기 비서실장이 이르면 28일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임 비서실장으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실장의 빈자리를 채울 인물로는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초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이관섭 실장은 행정고시 27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났다. 대통령실에 합류한 이후에는 노동개혁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거나 논란이 큰 사안들을 기존 업무 영역과 상관없이 맡아왔다.


앞서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에 신설된 정책실장직에 승진 기용된 지 한 달여도 안 돼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성 교수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경제학자다. 자유주의적 시장경제에 충실하다는 평가다.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임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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