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실 특허청장이 29일 신년사를 통해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문심사관 증원과 우선심사 확대 등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체계를 확장 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올해 반도체 분야 민간기업 출신 전문가 30명을 심사관으로 채용하고, 세계 최초의 반도체 전담심사국인 반도체심사추진단을 설치하는 등 초격차 확보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 ‘K-브랜드 위조상품 보호’, ‘해외 NPE 특허분쟁 지원’ 등이 주요 회의체를 통해 범부처 과제로 제시됐고, ‘기술탈취 방지대책’도 수립했다”며 올해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2024년은 지식재산 정책을 이끌어가는 주무부처로서 그간 특허청이 거둬온 성과들을 정착시키고, 한층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첨단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허빅데이터 활용을 전면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특허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 및 지식재산 거래와 이전, 중개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끝으로 이 청장은 “지식재산 혁신 생태계를 발판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무기로 해외로 뻗어나가도록 수출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중동과 아세안 등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한국형 지식재산 행정시스템 수출을 확대하고, 국가 지식재산 전략 수립, 심사 협력 등 지식재산 행정한류 확산을 지속해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국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