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에 마스터스 톱5, US 오픈서 63타 두 번

돌아보니 더 대단하네…‘메이저 기록 모음’

올해 마스터스 최고령 톱 5 기록을 쓴 필 미컬슨. EPA연합뉴스

디 오픈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 AP연합뉴스

올해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컵은 욘 람(마스터스), 브룩스 켑카(PGA 챔피언십), 윈덤 클라크(US 오픈), 브라이언 하먼(디 오픈)이 가져갔다. 우승이 가장 빛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빛나는 기록들을 영국 골프먼슬리가 되짚어봤다.


마스터스는 노장의 저력으로 물들었다.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2위에 올라 마스터스 최고령 톱 5 기록(52세 10개월)을 작성했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마스터스 개인 최소타 타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또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63세 182일)을 썼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코스와의 전쟁’인 US 오픈에서 최초로 63타를 두 번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는 2018년과 올해 대회 4라운드에서 63타를 쳤다. 올해 리키 파울러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US 오픈 역대 최소타(62타)를 나란히 작성했다. 종전 이 대회 최소타 기록은 1973년 조니 밀러(미국) 등의 63타다.


디 오픈에서는 하먼이 신들린 퍼트를 선보였다. 나흘 간 총 106개로 막아 라운드당 26.5개를 기록했다. 최근 20년 간 이 대회 우승자 중 최소 기록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23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해 대회 최다 연속 컷 통과 타이 기록(커플스, 게리 플레이어)을 세웠고, PGA 챔피언십에서는 켑카가 LIV 골프 소속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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