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무인 판매시스템 운용사인 도시공유플랫폼과 스마트 대형 자판기 공급사인 아이브이엔코리아가 본인인증 시스템이 적용된 ‘대형 멀티 자판기’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전국 주유소 내 편의점에서 스낵·음료·주류·담배를 함께 판매할 수 있는 대형 멀티 자판기를 선보인다. 기존 자판기는 스낵이나 음료만 판매할 수 있었지만 도시공유플랫폼의 안면인식 기반 본인(성인)인증 시스템이 연동된 멀티 자판기는 주류와 담배 판매도 가능해진다.
도시공유플랫폼는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된 아이브이엔코리아의 스마트 대형 멀티 자판기를 공급받아 주유소 편의점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 S-Oil, SK주유소, GS칼텍스 등 주요 주유소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 150대 이상을 설치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10월26일 HD현대오일뱅크와의 공동사업을 통해 경기도 수지 상현동 성복현대오일뱅크에 주유소 편의점 더무인키오스크샵(THE MUIN KIOSK SHOP)을 오픈해 운용 중이다. 앞서 2020년엔 국내 최초로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주류를 무인으로 자동판매기에서 판매할 수 있는 실증특례기업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주류 자판기를 소상공인에게 공급하고 있다. 아이브이엔코리아는 신한은행, 농심, 굽네치킨 등에 스마트 멀티 자판기를 공급 중이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주유소 무인 편의점에 꼭 필요한 스마트 대형 멀티 자판기 공급 파트너를 찾아 2024년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호 아이브이엔코리아 대표는 “스마트 자판기를 제조, 공급하면서 본인인증이 필요한 부분이 많았는데 도시공유플랫폼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