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여성, 30~40대 지지율이 오름세였지만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이 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9일 전국 18세 이상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0.9%포인트(P) 오른 37.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2월 첫주 37.4%에서 12월 둘째 주와 셋째 주 36.3%로 소폭 하락한 채 횡보했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상승세였다. 인천·경기가 6.4%포인트 상승한 38.6%였고 서울이 3.3%포인트 상승한 36.3%였다.
부정 평가는 59.6%로 1주일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하며 3주 만에 50%대로 내려왔다.
다만 대전·세종·충청은 7.6%포인트 하락한 32.7%, 부산·울산·경남은 5.1%포인트 내린 40.2%였다. 광주·전라 역시 2.4%포인트 빠진 14.7%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7.0%포인트), 30대(3.9%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반면 50대(2.9%포인트), 70대 이상(1.8%포인트), 60대(1.0%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1.4%포인트)과 중도층(1.2%포인트)에서 모두 오름세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6%로 1주일 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 38.1%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0%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