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핵 문제에 대해 “한국형 3축 체계를 강력히 구축하는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올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상대의 선의에 의존하는 굴종적 평화가 아닌, 힘에 의한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확고히 구축해 나아가고 있다”며 “튼튼한 안보로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올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할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군을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을 둔 과학 기술 강군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을 조성해 나가면서 북한을 포함한 다양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 주요 기관과 민간 핵심 시설을 빈틈없이 보호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안보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망 교란 대응력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튼튼한 안보의 기반 위에 글로벌 경제 안보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 핵심 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광물, 소재, 부품의 공급망 교란에 대한 대응력을 확실하게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수출 대상국과 품목을 다변화하고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방산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권위 있는 정치 논평 매체는 지난 2년간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만큼 국제적 역할과 위상을 드높인 나라가 없다고 평가했다”며 “동북아시아의 핵심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인태 지역을 넘어 대서양까지, 안보, 경제, 문화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