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민주당의 올 4월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한 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다”며 정부의 이태원 10.29 참사 후속 조치 미비·전세사기 피해·해병대원 순직사건 및 한반도 긴장 고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생도, 경제도, 평화도, 민주주의도 붕괴 위기”라며 “엄청난 퇴행을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맹자는 ‘사람을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했다”며 정부여당을 재차 직격했다. 또 “윤석열 정권은 야당 파괴와 국회 무시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있다”며 정치보복과 독단의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 뿐”이라며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 가는 길이 승리를 향한 길”이라며 “국민 마음 속 불씨마저 꺼져가는 희망을 살리고 상처와 고통을 보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