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학(사진) 농심(004370) 대표이사는 2일 “위기를 이겨내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전심전력’의 자세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며 “현재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해외에 똑같이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시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사업영역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이뤄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건강기능식품과 스마트팜 솔루션을 포함해 농심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인수·합병(M&A), 스타트업 투자,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여의주를 얻어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용과 같은 기세로 더욱 힘차게 ‘New 농심’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