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아서 챙겨주는 일상…LG전자, CES서 미래 스마트홈 공개

CES서 스마트홈 청사진 공개
'공감 AI' 활용 특장점

LG 씽큐 로고.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진화한 인공지능(AI)이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것을 알아내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센서로 생활을 데이터화하고 고객의 말과 행동은 물론 감정까지도 감지해 ‘고객과 공감하는 AI’를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고객의 말을 인지하는 AI나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는 가전제품 수준이었던 기존 기술을 혁신해 AI가 사용자의 삶을 이해하고 알아서 챙기는 ‘미래의 스마트홈’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LG전자의 스마트홈 기술은 가전에 적용된 카메라, 밀리미터파(mmWave) 센서 등을 통해 심박수나 호흡 수를 감지한다. AI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카메라와 마이크가 반려동물의 존재를 감지해 LG 업(UP)가전에 자동으로 ‘펫 모드’를 다운로드하거나 펫 전용 액세서리 키트 구매를 추천해 주는 식이다.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LG 씽큐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기기를 연결하고 알아서 제어하는 역할을 맡는다. 가전과 기기들의 작동 제어뿐 아니라 공기나 에너지 상태가 변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시각화한 ‘3D 홈 뷰’도 제공해 스마트홈 솔루션의 차별성을 더할 계획이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은 “AI로 고도화된 LG 씽큐로 고객을 살피고 판단해 꼭 맞는 솔루션을 먼저 제안하는, 고객과 공감하는 스마트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지난해 9월 열린 독일 베를린 IFA 2023의 LG전자 씽큐 홈 전시존에서 LG UP가전 2.0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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