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범준 / 사진=CJ ENM
공연 업계가 암표 문제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가수 장범준은 암표 문제로 공연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1일 장범준은 자신의 유튜브에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에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범준은 오는 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홍대 클럽온에어에서 소극장 콘서트 'ㅈㅂㅈ평일소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10회차로 진행되는 이 공연에는 회차당 관객 정원이 불과 50명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2014년 버스커 버스커를 떠나고 솔로로 나선 장범준이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공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장범준도 '피켓팅'을 의식한 듯 티켓팅 전 "(암표 거래를 막을) 방법이 없으면 공연 티켓을 다 취소시킬 것"이라고 강경한 대응책을 예고했지만, 1일 티켓팅 직후에는 온라인에 정상가 5만 5000원을 훨씬 웃도는 가격인 15만 원 선을 상회하는 가격의 암표 거래 글이 올라왔다.
이에 장범준은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 최대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공연 예매 티켓을 전부 취소하는 초강수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