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생계곤란 같은 위기에 빠진 북한이탈주민을 조기에 파악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업무 전산시스템인 ‘북한이탈주민 통합지원시스템’을 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단전과 가스 차단, 건강보험료·국민연금 체납 등 39개 위기징후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해 지역사회에서 탈북민을 지원하는 하나센터 담당자가 탈북민 위기 가정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하나재단과 하나센터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와 자치단체, 민간구호단체 등 다양한 지원 자원을 통합 조회하는 게 가능하다.
자치단체에서 탈북민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거주지보호담당관도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상호 협업이 원활하게 했다.
‘북한이탈주민 위기가구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은 현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하나로 세부과제 이행을 위해 지난해 예산 6억2800만원을 투입해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