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산림학교 '전남' 유용산림자원 지식재산권 확보 총력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산업화 연구 중점
75건 특허건…도내 46개 기업 기술 이전
산림학교 12년째…법적기준 마련 내실화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전경. 사진 제공=전라남도

전남도가 유용산림자원의 지식재산권 확보에 총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 산하 연구기관인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 소득수종을 발굴하고, 기후변화 대비 도입수종 연구와 지역 적응시험, 난대수종 등 토종 산림자원의 산업화 연구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특허, 실용실안, 상표 등 지식재산권 출원과 등록 7건을 확보해 누적 75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황칠성분이 첨가된 쌀국수 제조방법’ 등 46개 기술을 지역 업체에 이전해 지역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주요 연구 성과물은 ‘산림치유 프로그램 효과 검증’, 임업인 소득향상이 기대되는 노랑 산딸기 ‘골드문’ 신품종 출원, 동백나무 잎 가공을 통한 뼈건강 개선 효능 증진 신소재 개발 등이다. 국립나주병원, 나주시보건소와 협업으로 추진, 스트레스 수치 저감효과를 밝혀내 의학저널 논문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임업 전문교육을 전담하는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버섯 교육을 시작으로 매년 교육과정을 확대·개편하면서 12년째 산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2개 교육과정에 대해 1546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임업인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여기에 전국 첫 ‘전남도 산림학교 운영 조례’ 제정을 통한 법적 근거까지 마련되면서 더욱 내실화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소장은 “앞으로도 임업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 소득창출에 기여할 고부가가치 산림소득 품목을 개발·활용하는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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