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CES서 AI·지속가능성 기술 선보인다

교내창업 등 24개팀 참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달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과 지속가능성 기술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CES 2024의 KAIST 전시관 조감도. 사진 제공=KAIST

KAIST는 ‘KAIST, 글로벌 가치창출’을 슬로건으로 정한 올해 전시에서 ‘인간 지능, 이동성 및 현실의 범위 확장’과 ‘인간 보안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의 추구’라는 두 가지 주제 아래 출품 기술을 선정했다. AI, 모빌리티, 가상현실, 헬스케어 및 인간 보안, 지속가능발전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24개의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팀의 기술이 232㎡ 크기의 KAIST 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창업기업 알데바는 생체 모사 소재 및 프린팅 기술로 지난해 대한민국 기업 대상과 도전 K스타트업 대통령상을 받았고 현재까지 4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나니아랩스는 제조업 AI 디자인 솔루션 기술을 앞세워 2022년 K테크 스타트업 대상을 수상했고 현재까지 3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파네시아는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으로 팹리스 AI 반도체 기술을 인정받아 시드라운드(초기 투자단계)로만 1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학생창업팀도 이번 전시에서 활약한다. 스튜디오랩은 상품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상세 페이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소프트웨어인 '셀러캔버스'를 개발해 CES에서 AI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KAIST 전시관 중앙 스테이지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참여기업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10일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초청 투자자와 참여기업이 네트워킹하는 ‘KAIST 나이트’ 이벤트도 열린다.


최성율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KAIST는 이번 CES 2024에서 딥사이언스 및 딥테크에 기반한 창업기업을 통해 인류의 지능·모빌리티·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 보안 및 지속가능발전의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의 비전을 실현하는 성과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