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새해 첫 거래일…'합병 완료' 셀트리온 순매수 1위

HMM·셀트리온제약 2·3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으로 나타났다. 넥스틴(348210), 하이로닉(14998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후 12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흡수 합병한 첫 날인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2시 기준 전장 대비 11.41% 급등한 22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완료했다며 합병등기도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을 기준으로 소멸했다.


합병에 따라 셀트리온이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을 일원화할 수 있게 되면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등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국내외에서 가격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사해 판매 지역과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위는 HMM(011200)이다. 홍해 무역로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이날 해운 관련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시 기준 HMM은 전장 대비 4.95% 오른 2만 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HMM은 지난 18일 하림그룹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20일까지 3일간 44% 급등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인수가(약 1만6000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되지 않아 투자 매력이 반감됐다는 분석이다.


3위는 셀트리온제약(068760)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12시 기준 전장 종가 대비 23.86% 오른 11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의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 합병에 따라 그룹주 전반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끝낸 뒤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을 인수(2단계 합병)한다는 목표다. 통합 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까지 품으면 셀트리온그룹의 전반적인 매출원가율 감소를 노릴 수 있다. △일감 몰아주기 △분식회계 △내부거래 등 논란 역시 완화할 수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엘앤에프(066970)다. 한미반도체(042700), 우리기술투자(041190), 두산로보틱스(454910), 알테오젠(196170)도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한미반도체다. 엘앤에프, 두산로보틱스, 텔레칩스(054450), HPSP(40387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포스코DX(022100)였으며 삼성전자(0059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HD한국조선해양(009540), KB금융(10556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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