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 기금 수익률 제고와 끊임없는 경영 혁신을 통해 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을 약속했다.
2일 전북 전주시 공단 본부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민 곁에서 든든한 희망이 되고, 나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국민연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올해 연금의 중점 추진 방향으로 △제도의 지속가능성 향상 △기금수익률 제고 △복지서비스 지속 발굴·추진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국민연금은 연금개혁의 중추기관으로 빈틈없는 지원과 국민 노후소득보장 강화에 힘써 고품질의 연금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한 인프라 개선의 의지도 강조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은 '국민연금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 방안'을 내놓으면서 전문성 강화와 대체 및 해외투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신속한 투자결정이 가능하도록 해외사무소 권한을 강화하고 '해외사무소 운용인력 채용제도' 도입 등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과 역량강화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서비스 발전에도 집중한다. 김 이사장은 "공급자 중심의 획일화된 서비스에서 탈피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취약계층의 복지체감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공단이 앞장서야 한다"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 증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국민연금은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업무환경 구축과 선제적·맞춤형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플랫폼' 개발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