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미래세대 위한 연금 만들겠다"

"연금 개혁 중추 기관으로 빈틈없는 지원 나설 것"
운용 전문성 강화·해외투자 확대로 운용수익률 제고 강조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일 오전 전라북도 전주시 본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 기금 수익률 제고와 끊임없는 경영 혁신을 통해 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을 약속했다.


2일 전북 전주시 공단 본부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민 곁에서 든든한 희망이 되고, 나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국민연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올해 연금의 중점 추진 방향으로 △제도의 지속가능성 향상 △기금수익률 제고 △복지서비스 지속 발굴·추진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국민연금은 연금개혁의 중추기관으로 빈틈없는 지원과 국민 노후소득보장 강화에 힘써 고품질의 연금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한 인프라 개선의 의지도 강조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은 '국민연금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 방안'을 내놓으면서 전문성 강화와 대체 및 해외투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신속한 투자결정이 가능하도록 해외사무소 권한을 강화하고 '해외사무소 운용인력 채용제도' 도입 등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과 역량강화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서비스 발전에도 집중한다. 김 이사장은 "공급자 중심의 획일화된 서비스에서 탈피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취약계층의 복지체감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공단이 앞장서야 한다"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 증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국민연금은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업무환경 구축과 선제적·맞춤형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플랫폼' 개발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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