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 2023 ‘자랑스런 KFE人’ 오종석 책임연구원 선정

ITER 초전도자석 전원공급장치 국내 조달 성공적 완수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유석재(왼쪽) 원장이 ‘자랑스런 KFE人 상’을 수상한 오종석(오른쪽) 책임연구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핵융합연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2023년 한해동안 연구원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직원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KFE人 상’에 오종석 책임연구원을 선정하고 2일 시무식에서 시상했다고 밝혔다.


오종석 책임연구원은 핵융합연 ITER한국사업단 ITER시스템기술부 부장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7개국이 국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초전도자석 전원공급장치 국내 조달책임자다.


지난 2011년 ITER 국제기구와 총 18대의 전원장치 조달약정을 체결한 이후, 설계 및 제작을 거쳐 지난 2023년 11월 TF 변압기의 최종 출하까지 약 12년 간의 국내 조달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ITER 장치가 요구하는 고난도의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핵융합 초전도자석 전원장치의 설계 및 제작, 시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확보하는 데 기여해 향후 핵융합 실증로 개발을 위한 전원장치 및 전원 플랜트 제어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오 책임연구원은 서울대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고 포항가속기연구소를 거쳐 2008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입사한 후 ITER한국사업단에서 ITER 전원장치 조달을 이끌어 온 핵융합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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