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3일 오후 충남 아산시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김모(67) 씨의 직장 사무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60대 김모 씨의 당적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3일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명부에 김씨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당원 명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정당법 24조 4항에 의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하다.
경찰 관계자는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근거로 관련 정당에서 해당 자료를 협조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사 초기 경찰은 김씨에게 당적을 물어봤고 이를 공식 확인하기 위해 여당과 야당의 당원 명부에서 김씨의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피의자의 당적이 중요하다고 봤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당적은 민감해서 확인해주기 곤란하다”며 “다만 절차대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