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003620)(KGM)가 지난해 내수 6만 3345대, 수출 5만 3083대 등 글로벌 시장에 11만 642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2%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상품성 개선 모델과 신차인 토레스 EVX 등 신모델을 공격적으로 출시한 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와 아시아·태평양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수출이 2014년(7만 201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은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내수 3507대, 수출 3101대 등 6608대를 글로벌 시장에 팔았다.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가 마무리되며 생산 차질이 일부 해소됐지만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했다. KGM은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에 걸쳐 모노코크(유니 바디) 차종을 생산하던 평택공장 조립 2라인과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바디) 차종을 생산하던 3라인의 통합공사를 마무리하고 혼류 생산 등 라인 유연성을 확보해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내수 판매는 시장 경기 악화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36.5% 감소했다. 수출은 라인 통합공사로 생산 차질을 빚던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의 일부 공급 물량 증가와 함께 새롭게 출시된 토레스 EVX가 본격적으로 영국과 벨기에 등으로 선적되며 전월 대비 59%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KGM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내수 시장 위축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신모델과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과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