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고향 창원 찾아 기부금 500만 원 기탁

소프라노 조수미(오른쪽)가 2일 창원시를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고향인 경남 창원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부했다.


창원시는 3일 성악가 조수미가 2023년 12월 29일 '조수미 콘서트 In Love-창원'을 마친 뒤 고향사랑기부 기탁서를 작성하고 기부에 동참했다.


조수미의 고향사랑 기부는 창원시 문화예술인으로서는 1호 고액기부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앞으로도 많은 창원 출신 유명인사들이 기부에 동참해 고향 발전을 위해 마음을 전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남표 시장은 “조수미 성악가와 같은 저명인사의 기부로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향 사랑이 가득 담긴 기부금으로 우리 시의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증진 등을 위해 잘 사용해 기부해주신 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2023년 처음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에서 애초 목표액을 훨씬 상회하는 3억 6800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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