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연세대와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개발한다

4일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개발 MOU
부드러워 유아동·고연령층 섭취 최적화
전문적 치의학 기술 기반 전문성 높여

김해곤(왼쪽) 현대그린푸드 전략기획실장 전무와 이기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이 4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453340)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치아가 약한 고령층을 위한 연화식 등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공동개발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략기획실장 전무와 이기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장, 문석준 연세대학교 미각연구센터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연화식이란 일반 음식과 모양과 맛은 똑같지만 훨씬 부드럽게 만들어 씹거나 삼키기 좋게 만든 음식으로, 치아 등 구강구조가 약한 유아동과 고연령층 등이 섭취하기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연화식 등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개발, 케어푸드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 추진, 시니어 식품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연화식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소프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2021년에는 고령층을 위한 연화식 전문 케어푸드 제품군인 ‘소프트프로틴’을 선보여 현재 약 16종을 판매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그린푸드는 전문적인 치의학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치아 건강 상태별 연화식 단계를 더욱 세분화하는 등 케어푸드 전문성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략기획실장 전무는 “노년층의 경우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가 매우 중요하지만, 저작 능력이 떨어져 적절한 영양 섭취가 더욱 어려울 수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연화식 등 시니어 특화 식품 연구·개발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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