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브리핑] 이더리움 2000달러 급락… 강세 끝나나

4일 오후 1시 5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 / 출처=빗썸

국내 주요 가상자산은 상승세다.


4일 오후 1시 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77% 오른 5823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09% 증가한 302만 2000원이다. 테더(USDT)는 전일과 동일한 1353원, 바이낸스코인(BNB)은 2.02% 상승한 42만 9100원, 솔라나(SOL)는 4.04% 떨어진 13만 65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4.85% 하락한 4만 3091.12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5.88% 감소한 2229.78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1% 오른 1달러, BNB는 0.92% 상승한 315.45달러다. SOL은 5.92% 하락한 101.4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8309억 9000만 달러(약 1208조 4358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6500억 달러(약 2263조 13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내린 67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국제 시장에서 이더리움(ETH) 가격이 2000달러 이상 급락하며 강세 모멘텀이 끝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에서 매도가 늘며 ETH가 14% 하락했다. 지난 3일 기준 2380달러(약 311만 8752 원)에 거래됐으나 두 시간만에 2050 달러(약 268만 5910 원)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한 달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ETH가 2400달러 선을 끝내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한 것이 강세 모멘텀 종료를 의미한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최근 한달간 ETH가 215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 전문가는 시장이 과매수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존, 고래 투자자들의 표적이 됐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급락으로 ETH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가격 조정으로 파생상품 시장도 보다 건전해졌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