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주문한 닭똥집 튀김에서 노란 이물질이 나왔다. 해당 매장은 뒤늦게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주문한 닭똥집 튀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의 고발이 보도됐다.
지난 3일 jtbc는 업체의 부주의로 피해를 본 제보자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어머니 드시라고 ○○ 치킨에서 닭똥집 튀김과 치킨을 시켜드렸는데 (닭똥집을) 씹자마자 썩은 맛이 난다고 전화가 왔다”고 공개했다.
A씨는 닭똥집 튀김을 반으로 가른 사진도 첨부했는데 안쪽에 노란색 이물질이 잔뜩 들어차 있었다. 그는 “똥맛이 난다는데 도대체 저게 뭔가”라면서 “같이 시킨 치킨까지 싹 다 버렸다”고 분개했다.
그는 “(해당 지점에) 전화해 따졌더니 자기네는 장사 잘 돼서 그럴 일이 없다면서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 사과 없이 ‘5분 전에도 튀겨서 나갔다’며 문제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어머니가 본사에 클레임 걸겠다고 하니 그러라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추가로 글을 올려 “본사에 연락해 (본사 관계자가) 문제 제품을 회수해 갔다”고 알렸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구청에도 민원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제품을 확인한 본사 측은 A씨에게 "제품 재료를 납품하던 중 손질되지 않은 모래주머니가 들어간 것 같다. 재료를 받은 지점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조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는 뒤늦게 지점 측에서도 사과를 받지만 아직 피해 보상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