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경영인상' 수상자에 조석 사장

책임경영 문화 확산 위해 올해 첫 도입
조석 사장, 체질 개선 통한 실적 개선 공로 인정

권오갑(왼쪽) HD현대 회장과 정기선(오른쪽) 부회장이 2일 ‘HD현대경영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HD현대(267250)가 책임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그룹에 모범을 보인 임원을 포상하는 ‘HD현대경영인상’을 제정했다.


HD현대는 2일 신년 하례식을 열고 HD현대경영인상 수상자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HD현대경영인상은 그룹 내 본부장 이상 임원 중 지난 한 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달성한 임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목표 달성을 독려하기 위해 포상 제도롤 새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첫 수상자인 조 사장은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DNA(Do It Now, Action) 경영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흑자 전환을 이뤄냈을 뿐 아니라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85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개별 법인 설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또 북미와 중동 시장의 호조를 바탕으로 연간 수주 목표를 두 차례 상향하기도 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 전망치를 3조 3020억 원으로 제시했다.


조 사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2024년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권오갑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모든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새해를 맞아 전 임직원이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변화를 추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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