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이 올해 해외 시장에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김 회장은 전일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래사업 핵심 요소인 ‘데이터-인공지능(AI)-로봇’이 기존 사업과 최대한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동(000490)은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해 농기계를 넘어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를 미래 성장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3년 연속 매출 1조 달성, 자율작업 농기계 풀라인업 구축, 전기 스쿠터 론칭, 수도작 정밀농업 시범 서비스 도입, 로봇 공급 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올리며 미래 사업 현실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미래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관련 상품을 고객에게 빠르게 보급해 대동의 가치를 높이는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며 “전문 기관과의 전방위적 협력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 선보이는 AI 자율주행 로봇이 시장에서 인정 받아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 앱 ‘커넥트’를 북미, 유럽 수출 제품에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차량 관제 및 관리, 작업 일지 정리, 긴급 호출 기능 등이 담긴 원격 관제 서비스다. 국내에는 2021년부터 도입됐다. 현재 대동은 지난해부터 커넥트 앱을 농업 솔루션 플랫폼으로 정착 시키기 위해 국내에서는 농업인을 위한 맞춤 영농 정보 서비스와 농경지별 쌀 수확량을 지도상으로 확인 가능한 수확량 맵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김 회장은 원격 관제 서비스 해외 시장 도입에 대해 “해외 고객의 농기계 사용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제품의 기능 및 품질 개선부터 사전 점검 및 원격 관리 등 현지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 모빌리티는 제품 라인업 보강에 집중, 보급형 전기 스쿠터, 리무진 골프 카트, 자율주행 저속전기차(LSV), 전동 승용 잔디깎기 등도 올해에 출시한다. 스마트파밍은 차별화된 유망 작물과 재배솔루션을 확보해서 데이터 반의 농산업 플랫폼 애그테크벨리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