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저자와의 대담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우리를 가로막는 어항도 수족관도 있다”며 “여러분들의 강물이 되기를 바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의정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환경에 따라 성장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물고기 ‘코이의 법칙’을 소개하며 많은 국민에게 울림을 주었다. 의정 활동 전반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소수자를 향한 목소리를 내온 김 의원은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어항과 수족관을 깨라”며 “저는 여러분들의 바깥에 있는 환경을 개선해서 여러분들의 강물과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 함께 계속해서 연대하며 더 열심히 여러분들의 힘이 되기 위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여러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 의원이) 어항 속에서 어떻게 어항을 뚫고 나올 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 했을 것”이라며 “항상 도전하고 행동하는 김 의원이 이제 앞날에 드디어 어항이 깨지고 바다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간호법 표결 당시 반대 당론을 정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달리 자리를 지킨 김 의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의 개인 소신도 보장해줘야 한다”면서 김 의원이 “사리분별이 분명하고 경우에 딱 맞게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21대 총선 당시 미래한국당 영입인재 1호로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김 의원은 김기현 지도부 최고위원을 거쳐 한동훈 비대위원회 체제에서도 임명직 중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포함되어 비대위원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