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엇갈리는 가운데 현물 ETF의 출시가 BTC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명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쉬프는 “BTC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 수년간 BTC 가격과 투자 수요를 지지해왔다”며 “BTC 현물 ETF 출시 이후 기관 투자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면 BTC 가격이 추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쉬프의 회의론적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수년간 BTC의 종말을 예견해왔으나 매번 강세장이 돌아오며 예측에 실패했다. 쉬프의 이번 발언도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금 ETF가 실제 금의 수요를 줄이지 않는 것처럼 BTC 현물 ETF로 인해 BTC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BTC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상반된 전망도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BTC 현물 ETF 가 다음 마감일인 이달 15일 내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데이터 컨설팅 업체 매트릭스포트가 반대 의견을 낸 것이다. 매트릭스포트는 “BTC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운용사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어느 회사도 SEC의 요구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올해 2분기 전에는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