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견조한 세계 시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스포티지, 셀토스, 봉고트럭 등 인기차종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설립 이래 최대 생산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지난해 내수 18만천968대, 수출 35만3132대 등 총 54만1100대를 생산 실적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기아자동차가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지난 1999년 이후 누적 생산 대수는 928만 9000대로 1천만대에 육박했다. 50만대 생산 기록은 2014년(53만8896대)과 2015년(53만3483대) 2년 연속 50만대 기록에 이어 3번째며 최대 실적 경신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차종별로 셀토스 16만4973대, 스포티지 20만5230대, 봉고트럭(EV포함) 10만1430대, 쏘울(EV포함) 6만5627대, 기타(군수, 버스) 3840대다. 특히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대표 차종이자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로 인기를 누리는 스포티지의 누적 생산도 지난해 10월 기준 300만 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광주공장은 2004년 8월 2세대 스포티지를 2공장에서 처음, 생산한 이래 2010년 3세대 스포티지R 출시, 2015년 4세대 The SUV 스포티지를 선보였으며 2021년 7월부터 5세대 스포티지를 생산해오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한 관계자는 “고객의 사랑과 임직원의 노고가 합쳐져 역대 연간 최대 생산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었다”며 “2024년은 지난해 최대생산을 밑거름 삼아 더욱 성장해 생산과 품질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