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출범…농수산물 유통 혁신 기대

대구시 4489억 출자해 설립…도매시장 이전사업도 박차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현판 제막식 장면. 제공=대구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5일 출범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공사는 대구시가 현물을 포함, 자본금 4489억 원을 출자해 설립됐고, 1처 1실 5팀에 68명 규모의 조직체계를 갖췄다.


초대 사장에는 김상덕(51) 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 부장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다양한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농수산물 온라인 시장과 유통구조 혁신에 전문지식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공사는 앞으로 e-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농수산물 유통 쇄신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시는 공사 출범과 함께 도매시장 이전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4100억여 원을 들여 북구 매천동에서 달성군 하빈면으로 옮기는 이전 사업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시설현대화사업 공모 신청 후 다음달 심사 결과를 앞두고 있다.


한편 1988년 개장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국 34개 공영도매시장 중 3위의 거래 규모를 자랑하는 대규모 도매시장임에도 전담 조직이 없어 유통환경 변화와 전문적 운영관리에 어려움이 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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