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에 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연합뉴스
세븐일레븐과 로손 등 일본 편의점 대기업 2곳이 앞으로 3년간 아시아 등지에서 편의점 1만개 이상을 늘린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아이 홀딩스와 로손을 운영하는 로손은 중산층이 확대되며 편의점이 보급기에 접어드는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 2026년 초까지 편의점 1만여개를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양사가 이 지역에 보유한 점포 수는 합쳐서 5만 3000개다. 양사는 앞으로 3년간 1만 500개를 늘려 6만 3000개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내 편의점은 총 3만 6000개로 시장 포화 수준이다. 향후 3년간 순증 점포 수는 연 100여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닛케이는 “일본 편의점 업체들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일본 내에서 벗어나 외국으로 진출을 확대한다”며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핵심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경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