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불탄 일본항공(JAL) 에어버스 A350 여객기의 잔해를 5일 관계자들이 치우려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항공기 충돌 사고로 폐쇄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C활주로의 운영이 8일 0시부터 재개된다.
NHK는 7일 일본 국토교통성이 이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항공기 철거와 노면 복구 작업은 이미 끝났으며, 활주로 옆 초지 보수도 7일 밤중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2일 하네다공항의 해당 활주로에서는 379명을 태우고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활주로에 있던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두 항공기에서 불이 났고,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타고 있던 6명 중 5명이 사망했다. 여객기 탑승자는 전원 탈출했다.
하네다공항은 사고 충돌 직후 4개 활주로 시설을 전부 폐쇄했다가 당일 사고가 나지 않은 3곳의 운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C활주로는 사고 조사, 기체 철거 등을 위해 운영을 중단해 많은 항공편이 결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