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한컴의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하나증권 등과 함께 포티투마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것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모색한 바 있다.
포티투마루는 딥러닝 기술에 기반을 둔 딥 시맨틱 QA(Question Answering) 플랫폼 등 자체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AI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LG·SK·현대자동차 등 100여 개 고객사가 포티투마루의 솔루션을 쓰고 있다.
한컴은 지금까지 축적한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포티투마루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해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생성·보관 중인 한글 문서를 학습시키고, 질의응답과 정보탐색, 문서 초안 작성, 요약·추천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AI 기술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기술을 결합해 올해 출시 예정인 문서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도큐먼트 QA’에도 포티투마루의 소형언어모델(sLLM) 기술을 적용한다. 기업정부간거래(B2G), 기업간거래(B2B)는 물론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영역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을 한층 높여갈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AI 기술력을 강화해 B2G부터 B2C까지 다양한 시장 영역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선보이는 한컴 도큐먼트QA 등에 먼저 적용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서 AI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