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일즈 나서는 오세훈…CES 2024 참석차 美 출장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울관 등 방문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로드맵 발표
‘MSG스피어’에서 도시매력 높일 구상
MLB 부사장과 파트너십 강화 방안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CT) 박람회인 ‘CES 2024’ 참석차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8일부터 4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CES 2024’ 서울관에 참여하는 기업을 격려하고 최신 글로벌 기술 동향을 시찰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에서 오 시장은 CES 2024 방문 외에도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로드맵 발표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개최 관련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 면담 △첨단공연시설 ‘MSG 스피어(Sphere)’ 시찰 등을 통해 서울기업 세일즈를 지원하고 ‘매력도시 서울’을 구체화할 방안에 대해 구상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부터 CES에 참가해 ‘서울관’을 운영하며 서울기업의 투자 유치와 세일즈를 지원해 오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관을 비롯해 국내외 대기업(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및 스타트업 전시부스를 차례로 방문하고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도 참석한다. 오 시장은 포럼에서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될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의 중장기 로드맵을 밝힐 계획이다.


또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Tech West)’에서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등 13개 기관과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개 기업이 참여하는 ‘서울관’ 개관식에도 참석한다. 이번 개관식에는 오 시장과 함께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회장, 참여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자리를 빛낸다. 이번에 ‘서울관’에 참여한 서울 소재 81개 기업 중 18개 사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그중 2개 사는 참여기업 중에서도 1%만 받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국내외 기업 전시부스가 마련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는 창조산업·약자동행·라이프 스타일 등 서울시민의 미래를 변화시킬 글로벌 최신 산업과 기술을 정책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방문에서 MICE를 비롯해 ‘3377’ 관광비전을 실현할 아이디어도 찾는다. 오 시장은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을 방문해 라스베이거스의 관광·마케팅 전략을 청취한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대규모 행사시설, 교통수단(모노레일 등)을 소유·운영하고 있다. 매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연간 3900만 명의 관광객(마이스 500만 명)이 유입되고 있으며 약 793억 달러(약 104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관 직후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공연시설 ‘MSG 스피어’를 시찰, K-컬쳐 발전과 함께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구상할 예정이다. 스피어는 약 7만2800m²의 대지에 높이 약 112m, 지름 약 160m인 세계 최대 구형(球形) 공연장으로 건축물 외부 약 5만3000㎡로 설치된 18K 초고해상도 스크린을 통해 광고 등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오 시장은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오는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내 최초로 열릴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정규시즌 공식 개막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서울시-MLB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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