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사옥 1784. 사진 제공=네이버
NH투자증권은 8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올해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올해 네이버는 실적 성장과 AI를 통해 다시 한번 주가가 상승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성장주들의 주가가 이미 반응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AI 기반 검색 서비스인 ‘큐(Cue)’는 조만간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고 ‘클로바 스튜디오’ 등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도 곧 공개될 것”이라며 “올해는 AI가 IT 산업 및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로 자리매김할 것인데 국내에서 네이버가 AI 관련 준비를 가장 잘하는 회사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13.3% 늘어난 2조 5700억 원,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4054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광고 부진이 이어져 서치 플랫폼 매출이 1년 전보다 1.1%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과금 체계 도입을 시작한 커머스 매출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