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스티븐 연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진행된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리’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8일 오전 10시 (한국 시간)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미국 LA 베벌리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스티븐 연은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한 앨리 웡도 TV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파고'의 존 햄, '펠로 트래블러스'의 매트 보머, '화이트 하우스 플럼버스'의 우디 해럴슨 등의 치열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해 더욱 의미가 깊다.
스티븐 연은 수상 소감으로 아내를 향한 칭찬을 건넸다. 이어 "고립과 외로움에 관해 자주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난다"며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스티븐 연이 출연한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사람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이야기가 그려지는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