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집안일하고 차에서 업무보고…LG전자가 꿈꾸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CES 2024]

AI 스마트홈·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투명TV 15대 붙인 예술작품에
140장 이어붙인 올레드 터널도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한다. 세계 최초 투명·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가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가전을 넘어 홈과 커머셜,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공개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가사 도우미 로봇,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총망라한 청사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2044㎡ 규모 전시관을 운영한다.


LG전자는 전시관에서 AI와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스마트홈 비전을 제안한다. 또한 호텔과 카페 같은 상업공간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시하고 고객 경험을 모빌리티로 넓힌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Alpha-able)’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LG전자가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한 투명·무선 4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관 전면에선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함께 표현하는 거대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55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가 터널 구조로 조성된 공간에서는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가 구축한 폭넓은 콘텐츠 세계를 보여준다.


스마트홈 전시관에선 AI 가사 도우미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준다. 제품 전면에 달린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사용자와 능동적으로 소통하기도 한다.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한 데 모은 콘셉트인 ‘LG 알파블존’도 마련됐다. 알파블존에서 자동차는 집처럼 휴식을 취하거나 사무실처럼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과 그간 쌓아온 가전 기술·솔루션이 활용됐다. LG전자는 별도 공간을 마련해 전기차 충전기와 관제 솔루션인 ‘이-센트릭’(e-Centric)도 함께 공개한다.


사내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도 ‘LG 랩스’를 통해 선보인다.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공간(본보야지),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오디오(듀크박스) 등이 CES를 통해 세상 빛을 볼 예정이다.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해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한다. 사진은 탑승자들이 V자 형태로 바뀐 천장 스크린을 통해 마주보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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