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백주에 위치한 솔루스첨단소재의 공장 전경. 사진 제공=솔루스첨단소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솔루스첨단소재와 우선주가 8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다. 이날부터 발생한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솔루스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3390원(25.11%) 오른 1만6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솔루스첨단소재1우와 솔루스첨단소재2우B도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달 21일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주당 1주를 배정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9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솔루스첨단소재 측은 무상증자 목적을 주주가치 향상이라고 밝혔다. 유통 주식 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5일 장 마감 후 솔루스첨단소재에 무상증자 권리락이 이날부터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1만3500원이다. 우선주인 솔루스첨단소재1우와 솔루스첨단소재2우B의 무상증자 권리락도 함께 발생한다. 기준가는 각각 3650원, 5340원이다.
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을 자본금 계정으로 회계 처리한 후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의미한다. 시가총액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한국거래소는 권리락 발생일에 인위적으로 주가를 내린다. 이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이는 착시 현상이 발생해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