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쌍특검’ 표결 불참 이원욱 감찰 착수

해당 행위 여부 경위 파악
이낙연, 11일 탈당 기자회견

2023년 12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김건희·대장동)’ 법안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이원욱 의원에 대한 윤리 감찰을 진행 중이다. 이 의원 측은 8일 “며칠 전 윤리감찰단의 문의가 있었고 이 의원은 가벼운 마음으로 짧은 시간 답변했다”며 “정식 조사나 소명이라기보다 당의 경위 파악 정도로 인식했다”고 밝혔다.


당내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으로 이재명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온 이 의원은 2023년 12월 28일 본회의를 통과한 쌍특검 법안 표결에 모두 불참했다. 두 안건 모두 투표하지 않은 의원은 이 의원이 유일하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당의 강령이나 당론에 위반하는 경우에 대해 감찰을 진행할 수 있다. 2020년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표결에 기권한 금태섭 전 의원에게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 수순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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