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달라지는 지역화폐 동백전 혜택, 아는 만큼 이용해요"

월 30만 원 한도, 캐시백 5% 유지
국비 교부되면 추가 캐시백 제공 예정
동백플러스가맹점 추가캐시백 1%p 상향
동백전 QR 원격 결제·동백천사 제도 운영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사진제공=부산은행


부산시가 더욱 다양한 혜택이 담긴 정책으로 지역화폐 동백전을 운영한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022년 8월부터 유지하고 있는 월 30만 원 한도, 5% 캐시백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다. 국비가 교부되면, 교부 조건에 맞춰 추가 캐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매출 10억 이하 가맹점에서 동백전을 사용하면 2% 더해진 7%의 캐시백을 지급했지만 아직 국비가 교부되지 않아 당분간 5%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기존 가맹점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동백플러스 가맹점에 대한 추가 캐시백 요율은 기존 2%에서 3%로 1%p 상향한다. 이에 따라 결제액의 최대 18%의 할인과 캐시백 효과를 볼 수 있다.


동백플러스 가맹점 제도는 동백전 큐알(QR) 결제 시 가맹점이 3~10% 자체 할인을, 시는 기본 캐시백뿐 아니라 추가 캐시백을 제공하는 제도다.


동백플러스 너도나도 이벤트도 상시 운영한다. 본인이 추천한 가맹점이 동백플러스 가맹점으로 가입하면 추천인에게 가맹점당 2만 원을 지원하고 동백플러스 가맹점에게는 가입일 기준으로 다음 달까지 발생한 자체 할인액 부담분을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번 상시 운영을 통해 지난 해 1000개 목표 달성에 이어 올해는 2000개까지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부자를 홍보하는 동백천사 제도 역시 상설 운영한다. 동백전을 통해 연말연시 이웃과 따듯한 정을 나누려는 취지에서다. 동백전으로 5만 원 이상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최대 2만 원의 지역화폐 정책지원금을 제공한다. 또 우수 기부자는 동백전앱을 통해 알린다.


시는 동백천사가 동백플러스 가맹점에서 큐알(QR) 결제 시 더 많은 추가 캐시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관련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백플러스 가맹점과 동백천사 이용빈도를 높여 소상공인지원과 소비자혜택, 기부문화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동백전 큐알(QR) 원격 결제를 도입한다. 휴대폰으로 전송받은 큐알(QR)코드를 불러와 원격 결제할 수 있고 한번 큐알(QR) 결제한 가맹점의 경우 기존 결제내역을 통해 원격으로 재결제할 수 있다.


자녀의 학원비 결제를 위해 자녀가 부모의 동백전 카드를 가지고 학원에서 결제할 필요 없이 큐알(QR) 불러오기나 재결제 방식으로 부모가 집에서 원격으로 결제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더 많은 혜택과 지원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올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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