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cm 눈 예고…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태백·영월·정선 등 대설 예비특보
제설장비 1082대, 인력 1만 3502명 전진 배치

눈이 펑펑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9일 강원 춘천시 사농동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024.1.9 yangdoo@yna.co.kr (끝)

강원특별자치도가 9일 강원 영서 북부부터 시작된 눈이 도내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내륙,산지 5~15㎝, 동해안 3~8cm 등의 적설이 예상되며, 20㎝ 이상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평창·횡성·원주·철원·화천·홍천·춘천 등 7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태백·영월·정선 등 3개 시군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제설장비 1082대, 제설인력 1만 3502명을 전진배치하는 등 제설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외 출장 중인 김진태 지사는 기상 및 대비상황에 대해 수시로 보고를 받으며 “10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퇴근길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도록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달라”며 “가용가능한 제설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해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시군에서는 신속한 제설과 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보고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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