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 취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출신…기획조정·재정운용 전문가
도지사 직속 후배 분류…경기도 경제정책 총괄·조정 역할 수행 전망

김현곤 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 사진 제공 = 경기도

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에 10일 김현곤(51)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이 임명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김 경제부지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경제부지사는 행시 38회 출신으로 1995년 기획예산처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 재정기획심의관을 거쳐 재정관리국장을 지냈다. 행시 26회인 김 지사와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행시 30회)의 기재부 직속 후배로 분류되고 있다.


정책 기획조정·재정운용 전문가로서 도지사를 보좌해 도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도청에서 김현곤 신임 경제부지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

앞서 경기도는 염태영 전 경제부지사가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모를 통해 경제부지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주 후보자 모집과 면접을 거쳐 김 전 국장이 내정됐다.


김 경제부지사는 “대통령실에서의 정책 조정·조율 경험과 기획재정부에서의 재정전략 비전을 입안한 경험을 활용해 민선8기 경기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앙부처·지자체·의회·시민·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으로 실효성있는 정책대안을 강구하고 정책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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