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323410)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환급(캐시백) 등을 위해 총 372억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해주는 공통 프로그램과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환급에 172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카카오뱅크에서 빌린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를 환급해준다. 정부의 상생금융 지원방안 가이드라인에 맞춰 금리 4%를 초과하는 1년 치 이자 납부액의 90%를 지급할 계획이다. 차주당 대출금 한도는 2억 원, 최대 환급 한도는 300만 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이자 환급 지원을 통해 약 4만 명의 개인사업자가 총 172억 원을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자 환급 외에도 200억 원을 추가로 활용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중·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보증기관 출연 확대, 보증서대출 보증료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이 활용된다.

실제 지난해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고객에게 보증료의 절반을 지원했다. 그 결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고객 1인당 평균 25만 원의 보증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에는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30억 원을 특별 출연함으로써 약 5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 협약 보증을 지원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민생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며 “올해도 소상공인을 비롯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 활동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