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최선두에서 이끄는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만나 “‘수출이 곧 민생이다’라는 각오로 수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5일 취임한 안 장관이 경제 6단체 중 무역협회를 제일 먼저 방문한 것은 산업부가 올 한해 수출을 정책 최우선순위에 놓고 있기 때문이다.
안 장관은 “정부가 무역금융 355조 원, 수출 마케팅 1조 원 등 역대급 규모의 수출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며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수출현장 지원단’ 등을 통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지원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동반자협정(EPA) 등 신(新)통상 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경제영토를 확장해 우리기업의 신규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홍해 해상물류 차질은 물류 업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무역협회와 함께 선제 대응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구 회장은 “최근의 수출 회복 모멘텀(동력)이 장기적 산업 경쟁력으로 확장·지속될 수 있도록 민간의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