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퇴원에 "'내편 지키기' 아닌 국민 위한 정치 부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0일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당무에 복귀하시면 측근 비호, 내 편 지키기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증오의 정치, 대결 정치를 끝내자’ 발언을 인용하며 “적극 공감한다”며 “증오가 정치 공세의 도구가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중과 공존을 말하는 이 대표님의 진심이 욕설과 혐오의 언어를 내놓는 그분들에게 닿기를 바란다”며 “불과 하루 전 거야의 폭주로 타협의 정치가 무너졌지만, 국민의힘은 정치 신뢰 회복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이달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이 대표는 이날 퇴원했다. 이 대표는 퇴원 수속을 밟은 뒤 취재진과 만나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며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 상생하는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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