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장관 만난 박형덕 시장…"교통중심 동두천, 폴리텍 교육원 설립 최적"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경제성 조사서 타당성 확보
고용노동부 심의 중…3월 중 최종 결정
박형덕 시장 "인공지능 분야 등 맞춤형 인력 양성 기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박형덕 동두천시장. 사진 제공=동두천시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김성원 국회의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에 폴리텍 동두천교육원 유치를 희망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전달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AI·융합 및 SW분야의 현장 중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김 의원과 함께 폴리텍 대학과 협업해 폴리텍 동두천교육원 유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건의서에 따르면 폴리텍 동두천교육원 유치 시 매년 하이테크 3개학과 60명을 양성할 수 있고, 신중년 및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진행한 폴리텍 동두천 교육원 경제성 조사 결과 설립 타당성을 확보했고, 현재 고용노동부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 시장은 “경기 북부의 교통중심 동두천은 폴리텍 교육원 설립의 최적의 장소”라며 “향후 동두천교육원에서 인공지능 분야 등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김성원 국회의원과 박형덕 동두천시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 제공=동두천시

김 의원도 “앞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하이테크 등 기술분야에서 폴리텍 동두천교육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며 힘을 실었다.


이에 이 장관은 “동두천시의 유치 염원은 충분히 전달됐으며,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폴리텍 동두천 교육원 유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최종 결정은 올해 3월까지 고용노동부의 심의를 거쳐 부지 매입 및 사업 규모와 예산 협의 등 추진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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