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코스피·코스닥 동반 약세

외인·기관 '팔자'…LG엔솔 등 2차전지 미끄럼


10일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0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6포인트(0.72%) 내린 2542.6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73포인트(0.11%) 오른 2563.97로 출발했지만 금세 하락으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6억원, 91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2,6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반전해 오늘도 위축된 투자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국내 증시는 장중 중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상승 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장 중 발표되는 중국의 신규위안화대출 관련 유동성 지표들이 개선된다면 낙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9(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SK하이닉스(000660)(-3.42%)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1.20%), 삼성SDI(006400)(-3.36%) 등 2차전지주도 약세다. 기아(000270)(1.12%), 카카오(035720)(1.36%) 등 일부 종목만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87포인트(1.12%) 떨어진 874.7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56포인트(0.06%) 하락한 884.08로 문을 연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1억원, 9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3,175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2.30%), HLB(028300)(-1.53%), 에스엠(041510)(-1.05%) 등 대부분 종목이 하강 중이다.


알테오젠(196170)(2.90%)만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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