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CEO)이 2024년 첫 현장 경영의 행선지로 네트워크(NW)부문을 택했다. 신년사에서 밝힌 품질·안전·보안 등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10일 오후 LG유플러스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사장은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또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셋톱박스 이상 시 애프터서비스(AS) 기사 방문 없이도 고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기에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황 사장의 ‘현장 경영’은 2021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첫해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난 3년간 이동한 거리가 2만 5000㎞에 이르고 2021년에는 총 40번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에는 총 33회 출장길에 올랐고 고객센터, 영업매장 등을 방문하며 고객점접 채널을 중점적으로 살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황 사장은 올해도 고객점접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회에 달하는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고객경험(CX), 디지털경험(DX), 플랫폼 등 3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원팀’ 정신을 설파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황 사장은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네트워크에서 출발하고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며 “품질, 안전, 보안 세 가지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느끼는 인지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