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필리핀대사관이 자국 용접공을 대거 채용한 대선조선을 찾아 작업현장을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선조선
주한 필리핀 대사관 측이 100명에 달하는 자국 용접공을 채용한 부산 대표 중견조선소 대선조선에 만족감을 표했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주한 필리핀 대사관 발데라마 노무관은 지난 8일 대선조선을 방문해 자국 용접공들을 격려하고 교육훈련과정과 작업 현장, 거주 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발데라마 노무관은 대선조선 측에 ‘매우 만족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조선은 산업통상자원부, 법무부,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지원하는 ‘E-7-3(조선숙련공비자)’ 비자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94명의 필리핀 용접공을 채용했다.
이중 지난해 8월에 입국한 20명은 적응 기간을 마치고 생산공정에 투입된 상태다. 11월과 12월에 채용된 74명은 현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대선조선은 직접 면담과 선별 업무를 통해 이들을 채용했고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직무 만족도와 조직 몰입도를 높여가고 있다.
동일철강의 자회사로 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대선조선은 최근 SITC와 Ace Tankers 선사에 2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