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LB 공식 개막전 서울시리즈.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의 시작 시간이 확정됐다.
MLB 사무국은 11일(한국 시간) 30개 구단의 올 시즌 경기 개막 시간을 일괄 발표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벌이는 ‘서울시리즈’는 이틀 연속 우리 시간 오후 7시 5분에 시작한다.
두 경기 모두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3월 11일 미국 일광절약시간제(서머 타임) 시행에 따라 미국 동부지역 야구팬들은 이날 오전 6시 5분,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 지역 팬들은 오전 3시 5분에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통해 서울시리즈를 볼 수 있다.
서울은 멕시코 몬테레이(1999년)와 일본 도쿄(2000·2004·2008·2012·2019년), 호주 시드니(2014년)에 이어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개최하는 4번째 도시가 됐다.
특히 이번 서울시리즈를 치르는 양 팀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가 여럿 포진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29)과 고우석(26), 다르빗슈 유(38)와 마쓰이 유키(29)가 속해있고, 다저스에는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