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7거래일 만에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3포인트(0.21%) 오른 2547.4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04%) 상승한 2543.03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5%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7%, 0.75%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13억원, 98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기관은 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이날 장 초반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1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국내 증시는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 폭이 제한된 채 상승기류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고가 경신 중인 엔비디아 중심으로 나스닥이 강세 보이고, 6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국내 증시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삼성전자 어닝 쇼크(실적 충격) 여진 등 하반 요인도 공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1.83%), 포스코퓨처엠(003670)(2.96%) 등 2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현대차(005380)(0.54%), 카카오(035720)(1.01%) 등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15%), 셀트리온(068270)(-3.69%)는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0.68%), 운수장비(0.51%), 건설업(0.80%)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0.45%), 유통업(-0.2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36포인트(0.61%) 상승한 880.82다.

지수는 전장보다 2.66포인트(0.30%) 오른 878.12로 출발해 오름 폭을 키우는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5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32억원, 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4.94%), 에코프로(086520)(2.74%) 등 2차전지 종목이 질주 중이다.

반면 HLB(028300)(-2.83%), 셀트리온제약(068760)(-2.75%) 등은 하락 폭이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