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주문한 짜장면을 먹다가 담배 꽁초를 씹었지만 식당 측이 사과도 없이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다”며 발뺌했다고 주장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짜장면에서 담배꽁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요식업을 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담뱃재도 다 먹은 느낌이라 속도 안 좋다. 토하고 양치했는데도 너무 매스껍고 짜증이 난다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운을 뗐다.

A씨는 배달 앱 리뷰를 통해 “자영업 하시는 사장님들 마음을 잘 알아 오히려 머리카락이나 웬만한 이물질은 그냥 빼고 이해하며 먹는 사람인데 이런 적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배고픈 상태였고 절반이상 먹은 상태여서 짜장면 식감이 이상하게 질기고 담배향이 확 나서 뱉었다. 다른 아닌 담배꽁초였다. 입에 닿는 담배 필터 부분이 명확하게 보였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짜장면 색깔은 어둡기 때문에 담뱃재가 얼마나 들어가 있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먼저 걱정은 못해줄망정 전화 받으시는 분은 바로 우리 가게에는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다며 사과 없이 환불해 주시겠다고 했다”며 불쾌해 했다.

이어 “화를 내니 갑자기 주방에는 액상담배 피우는 사람 밖에 없다고 말을 바꾸셨다. 이 동네에서만 28년을 살았고 매장 앞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연초 담배 피우는 모스을 수 없이 봤는데 저희가 모르겠나. 계속 화내니 성의 없이 죄송하다는 한마디만 하고 환불 얘기만 하시는데 솔직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는 매장에서라면 오히려 담배꽁초를 보여달라고 하셔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